발사 과정 14단계 · 01 · D-1 · 06:10
조립동 출발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 이른 아침, 조립을 마친 채 발사체 종합조립동을 나섭니다. 수평으로 누운 기체를 청색 트랜스포터 이렉터가 붙잡고, 다축 운반차 두 대가 앞뒤에서 받쳐 옮깁니다. 5차는 2026년 10월 6일 06:10에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 출발 | 2026. 10. 6. 06:10 (5차,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표) |
|---|---|
| 승인 | 전날 18:30 발사준비위원회가 이송을 승인 |
| 운반 | 무진동 특수 운반차 2대. 앞뒤에 한 대씩, 둘이 합쳐 100 t을 받칩니다 |
| 받침대 | 트랜스포터 이렉터(T/E). 청색 붐이 누운 기체를 붙잡습니다 |
| 함께 가는 것 | 앞 운반차에 실린 공조 장치와 페어링으로 이어진 덕트 |
| 목적지 | 제2발사대, 약 1.8 km |
누운 채로 나가는 이유
누리호는 길이 약 47.2 m, 지름 3.5 m입니다.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에 닿을 때까지 줄곧 누운 상태로 움직이고, 발사대에 도착한 뒤에야 세웁니다. 누운 채로 옮기면 무게중심이 낮아 이동하는 동안 흔들림과 바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에 쓰는 장비는 나로호 때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대팀이 정리한 지상 설비 논문에 따르면 발사패드, 이렉터, 트랜스포터 이렉터, 운반차는 나로호 때 쓰던 것을 고쳐 썼고, 지상 고정 장치와 엄빌리컬 접속 장치, 엄빌리컬 타워는 누리호에 맞춰 새로 만들었습니다. 운반차는 나로호용 3열 차량을 5열로 늘린 것입니다.
문이 열리고 출발하기까지
출발은 정해진 순서를 따릅니다. 조립동 대형 문을 열고, 운반차 두 대를 점검해 시동을 건 뒤, 기체가 받침대에 단단히 고정됐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입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기체는 노즈부터 문을 빠져나옵니다.
앞 운반차에는 흰색 공조 장치가 실려 있고, 검은 덕트가 페어링 아랫면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페어링 안에는 위성이 들어 있어서, 옮기는 동안에도 안쪽 온도와 습도를 맞춥니다. 이 덕트는 발사대에서 기체를 세우기 직전에 뗍니다.
운반차는 원격 조종 패널로 움직입니다. 발사 전에 받침대를 발사대 밖으로 빼는 작업은 약 3 km 떨어진 발사통제동에서 원격으로 합니다.
차수별 출발 시각
| 차수 | 조립동 출발 | 발사대 도착 | 비고 |
|---|---|---|---|
| 1차 | 2021. 10. 20. 07:00 | — | — |
| 2차 | 2022. 6. 20. 07:20 무렵 | 약 1시간 10분 뒤 | 6월 15일 첫 이송 뒤 센서 이상으로 조립동에 돌아갔다가 다시 출발 |
| 3차 | 2023. 5. 23. 07:20 | 08:54 | — |
| 4차 | 2025. 11. 25. 09:00 | 10:42 | 07:20 계획을 비 예보로 늦춤 |
| 5차 | 2026. 10. 6. 06:10 | 07:30 | 현장 기사에는 06:00 출발로 적힘 |
지상 설비 논문은 발사 이틀 전(D-2) 이송을 기준으로 했지만, 5차는 발사 하루 전에 옮겼습니다. 2차 때 일은 1~5차 발사 기록에 정리했습니다.
관제석에서는
우주대장의 1장은 발사 하루 전 새벽, 조립동 앞에서 시작합니다. 발사 운용 책임자가 되어 조립동의 보고를 받고 대형 문 개방을 승인하면, 문이 올라가며 조명 아래로 노즈가 드러납니다. 이어 이송팀이 운반차 두 대의 점검 결과를 보고하면 시동과 출발을 차례로 승인합니다.
시뮬레이터의 시계는 현장 기사를 따라 06:00에 출발합니다. 공식 발표의 이송 시작 시각은 06:10입니다.
이 단계를 관제석에서
발사 관제석 입장출처
- 서플 · 5차 06:10 이송 시작(우주항공청·항우연 발표) (2026. 10. 6.)
- 헤럴드경제 · 발사준비위원회의 이송 승인 (2026. 10. 5.)
- YTN · 무진동 운반차 이송과 07:30 도착 (2026. 10. 6.)
- 임찬경 외 · 한국형발사체 발사대시스템 지상기계설비 운용개념 및 절차 (한국추진공학회 2017)
- 이코노미스트 · 1차 이송 · 세계일보 · 2차 이송 · 뉴시스 · 3차 이송 · 경향신문 · 4차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