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과정 14단계 · 04 · D-1 · 10:35 완료
기립과 고정
이렉터가 유압 실린더로 누리호를 90도까지 일으켜 세운 뒤, 받침대의 하부 지지대가 기체를 지상 고정 장치 네 개 위에 내려놓고 묶습니다. 이어 엄빌리컬 타워가 다가가 전기와 공조, 추진제 배관을 연결하고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합니다. 5차는 예정보다 25분 늦은 10:35에 기립과 고정을 마쳤습니다.

| 세우는 힘 | 이렉터의 3단 유압 실린더 2기 |
|---|---|
| 고정 | 지상 고정 장치(VHD) 4기, 90도 간격 |
| 연결 | 엄빌리컬 플레이트 7개. 1단 접속 장치 2기, 상단부 접속 장치 3기 |
| 타워 | 녹색 엄빌리컬 타워, 높이 약 48 m |
| 5차 | 10:35 기립과 고정 완료(공지 10:10). 오후에 엄빌리컬 연결과 기밀 점검 |
90도까지 세우기
이렉터는 발사대 가장자리의 힌지를 축으로 돌며 기체를 일으킵니다. 이렉터 아래의 3단 유압 실린더 두 기가 늘어나며 붐을 밀어 올리고, 세운 뒤에는 바람의 힘을 버티며 받침대에 유압을 공급합니다.
공개된 기립 영상을 보면 처음과 끝은 느리고 중간이 빠릅니다. 세우기 시작할 때와 수직 직전에는 무게중심이 크게 옮겨 가기 때문에 속도를 낮춥니다.
네 개의 고정 장치
수직이 되면 받침대의 하부 지지대 실린더가 기체를 지상 고정 장치(VHD) 네 기 위에 정확히 내려놓고, 고정 장치의 위쪽 집게가 핀을 눌러 묶습니다. 네 기는 90도 간격으로 놓여 있습니다.
이 장치는 발사 순간까지 기체를 붙잡습니다. 1단 엔진 네 기가 점화돼 추력이 300 t에 이르는 동안 순간적으로 버티다가, 추력이 확인되면 풀리면서 스프링과 유압으로 천천히 물러납니다. 이 과정은 카운트다운과 이륙에 이어집니다.
엄빌리컬 연결과 기밀 점검
엄빌리컬은 지상 설비와 기체를 잇는 탯줄입니다. 전기, 공조, 추진제와 고압 가스가 이 연결부로 들어갑니다. 1단에는 엄빌리컬 접속 장치 두 기가 붙고, 2·3단의 플레이트 다섯 개는 엄빌리컬 타워 위쪽의 접속 장치 세 기가 맡습니다. 플레이트는 모두 일곱 개입니다.
기립하는 동안 타워의 작업 플랫폼은 옆으로 젖혀져 있다가, 고정이 끝나면 유압으로 기체를 감쌉니다. 오후에는 엄빌리컬을 연결하고 새는 곳이 없는지 기밀 점검을 합니다. 5차는 이어서 기체 공조를 시작했고, 발사 전날 작업은 18:45 무렵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엄빌리컬 타워는 녹색 격자 구조로 높이 약 48 m입니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해당하고, 태풍과 화염을 견디도록 단단하게 지었습니다.
차수별 기립과 고정 완료 시각
| 차수 | 기립과 고정 완료 | 비고 |
|---|---|---|
| 2차 | 2022. 6. 20. 11:10 | 6월 15일 첫 기립 작업 중 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이상으로 조립동에 돌아갔다가 다시 세움 |
| 3차 | 2023. 5. 23. 11:33 | 소나기로 설치 작업이 21:14에 끝남 |
| 4차 | 2025. 11. 25. 13:36 | 비 예보로 늦게 출발 |
| 5차 | 2026. 10. 6. 10:35 | 공지보다 25분 늦음 |
관제석에서는
4장에서는 발사대의 준비 보고를 받고 기립을 승인합니다. ‘직접 조종’ 방식에서는 기립 레버를 직접 올리는데, 처음 구간과 수직 직전은 천천히 올려야 하고, 너무 빠르면 감속 경고가 나오며 더 빨라지면 기립이 자동으로 멈춥니다. 그때는 레버를 내렸다가 다시 올립니다. 순간 풍속 초속 14 m의 돌풍 경고가 오면 기립을 멈추고, 바람이 잦아든 뒤 다시 시작합니다.
수직이 확인되면 고정 장치 네 개를 체결하고, 엄빌리컬 연결 팔을 접근시켜 연결한 뒤 기밀 점검까지 마치면 발사 전날 작업이 끝납니다.
이 단계를 관제석에서
발사 관제석 입장출처
- 서플 · 5차 10:35 기립과 고정, 오후 작업 (2026. 10. 6.)
- YTN · 엄빌리컬 타워와 발사 전날 작업 (2026. 10. 6.)
- 임찬경 외 · 한국형발사체 발사대시스템 지상기계설비 운용개념 및 절차 (한국추진공학회 2017)
- 김대래 외 · 발사체 지상고정장치 유압시스템 작동 시험 및 결과 분석 (한국추진공학회지 2018)
- 경향신문 · 48 m 엄빌리컬 타워와 4차 기립 (2025. 11. 25.)
- 세계일보 · 2차 기립 · 세계일보 · 3차 기립